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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의 편집자에게 물어봤습니다.

2023.07.04   |   위펍

0704_1_편집자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시공사에서 일하는 편집자 ‘사쟈‘입니다

Q. 한 달에 검토하는 투고 원고가 몇 편 정도인가요?

시기별 편차가 있지만 대략 대여섯 편 이상 됩니다.

Q. 한 편의 원고를 검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어느 정도이며, 검토 시 가장 중점을 두고 보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편집부마다 매우 다양한 업무를 병행하고 있기에 검토에만 매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따라서 적어도 한 달가량 시일을 청하여 결과를 도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토 시 ‘주제가 적합하고 흥미로운지, 구성과 분량이 도서로서 적절한지, 원고의 가독성이 양호한지, 

각 장별 수준이 일정하게 유지되는지, 글쓴이의 전문성과 역량이 엿보이는지’ 등의 여러 측면을 고려합니다

Q. 투고 원고를 책으로 출간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직접 적합하다고 판정하여 출간한 경험은 아쉽게도 없습니다. 출간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품질의 원고로 판단되었거나, 

동일 주제를 더 세밀하고 깊이 있게 다룬 기 출간서가 있던 사례, 

내용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지나치게 높은 예산을 요하는 경우 등에는 부득이 반려하게 되었습니다. 

드물게 회사 내 결정권자가 개별 루트로 투고받아 출간하기로 결정한 작업을 지시받아 수행한 경험은 있습니다.

Q. 편집자님의 업무 중 투고 검토에 소요되는 포션은 어느 정도 되시나요?

편집자마다 편차가 있을 듯한데 30% 이상이겠습니다.

Q. 원고 투고를 통해 책으로 출간하는 일은 쉽지 않다는 말이 있습니다. 

      편집자의 입장에서 투고 원고가 출간으로까지 연결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시장 분석과 편집자의 자발적 관심을 바탕으로 세밀히 기획하고, 

이를 바탕으로 별도로 섭외하여 집필을 의뢰하는 방식이 조금 더 경쟁력 있는 결과물을 낳는다는 인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경력의 출판인이 ‘1인이 골몰하여 완성(혹은 구상)한 뒤 여러 곳에 동시 투고하는 방식에서 

옥석을 잘 가릴 수 있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언급하는 것을 직접 들은 적도 있습니다. 

한정된 시간과 자원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실무자 입장에서 기대 수준 이상의 성과물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생각도 있겠고요. 

그럼에도 많은 편집자들이 한정된 선입견을 경계하며 열심히 원고 검토를 합니다.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조차 출판사 12곳의 퇴짜를 맞았다는 얘기가 있으니까요.

Q. 투고 원고에서 ‘괜찮은 콘텐츠’를 발견하는 편집자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반대로 눈길이 가지 않는 원고들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곰곰이 생각할 때 일차적으로는 특정한 요령이 존재하지 않구나 느낍니다. 

‘이러저러한 측면이 보이면 좋은 원고일 것이다’ 하고 미리 넘겨짚는 것은 위험이 따르기 때문인데요. 

우선은 투고 시 제공된 정보 범위에서 최대한 검토하고 파악하려 합니다. 

만약 투고자가 기존에 출간한 책이 있다고 하면 이를 찾아보는 것이 꽤 도움이 됩니다. 

다른 출판사의 검증을 거쳐 저자가 된 이력이 있는 것이니까요. 

책을 낸 이력이 없는 분도 본인의 구상이나 소개를 (장황하지 않아도) 짜임새 있게 정리해 제시한 분들이 

안정적인 원고를 보여주었다는 인상입니다.
매우 불완전한 정보나 비매너로 진정성을 의심하게 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어떤 소개도 없이 한 줄의 검토 요청과 함께 첨부파일만 보내온 메일이나, 

쌍방 소통이라는 사실을 잊은 듯 무례할 수준의 일방적 의사표현만 투고자가 쏟아낸 사례가 기억납니다.

Q. 콘텐츠를 기획하고, 원하는 콘텐츠를 집필할 작가를 찾는 일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집필할 수 있는 작가를 찾는 편집자님만의 방법이 있으신가요?

경력을 쌓아 가면서는 앞서 협업한 저역자의 소개를 받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100% 보장은 없으나 역량 검증이나 신뢰도면에서 상대적으로 조금 더 안전한 방편이라는 기대가 작용하고요. 

일종의 유명세만 보고 섭외 시도하는 방식은 성사 확률이 낮고 신뢰도가 높지 않은 경우가 많지요. 

개인 매체나 공적 매체를 통해 발표한 쓴 탁월한 글을 먼저 접하고 수소문하여 필자로 모시는 사례도 흔합니다.

Q. 편집자님이 생각하시는 원고 투고 시 절대 빠지면 안되는 요소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모든 창작물에 각 개인의 소중한 노고가 깃들어 있는데요. 그 가치를 효과적으로 피력하면 좋겠습니다. 매우 기본적인 사항들일텐데요. 

원고 글쓴이가 누구인지 제대로 소개하는 것, 구체적으로 어떤 주제를 다루고자 하는지, 전체를 어떤 구성으로 마련하고자 하는지, 

어떤 시기를 고려하는지와 같은 의도가 잘 전달되면 참 좋습니다. (생각보다 이런 요소를 잘 준비해 주시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더 적극적으로 도서 출간 시의 홍보나 마케팅에 대한 특별한 아이디어를 덧붙여 어필하는 분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Q. 콘텐츠를 기획함에 있어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인가요 (ex. 뉴스, SNS 등)

각 시기의 관심사와 경향성을 파악하는 데 많은 분들이 SNS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중 매체나 연구 매체 등 미디어로 소개되는 활동상도 모니터링하고요. 

본인의 관심 분야의 최신 연구 논문을 자주 확인하면서 혜성 같은 신진 연구자를 찾아 발 빠르게 접촉하는 분도 보았습니다.

Q. 기획단계 / 작성 단계 / 완성 단계 중 편집자님이 선호하는 원고 투고 단계는?

장단점이 엇갈리는 것이 사실이라 답하기 어렵네요. 

출간용 원고를 완성하기란 생각보다 힘든 일이므로 그래도 완성 단계 투고를 선호하긴 합니다.
다만 스스로 적정선을 찾지 못한 채 긴 세월 많은 공력을 쏟은 원고에서 매우 많은 분량을 가지치기해야 할 때 

완성 전에 편집자와 논의가 되었다면 참 좋았겠다는 안타까움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기획 단계부터 만나 논의하는 과정도 뜻깊고 바람직한데 대부분 처음 약속한 시점보다 집필과 완성이 지나치게 늦어지는 상황이 많아 

이 또한 난점이 있습니다.

편집자님의 인터뷰를 통해 원고 투고 시 중요한 점, 그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단순하게 투고하는 방식의 시도가 많아 원고 투고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받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점점 더 다양해지는 콘텐츠 속에서 투고 시 필요한 건 ‘편집자의 입장에서 필요하고 어필될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 과 진정성’일 수도 있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원고를 투고하고 계시나요?

편집자들이 원고 검토 시 확인하는 항목을 통해 만들어진 위펍으로 투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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