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족, 친구, 동료가 더 이상 달갑지만은 않은 현대인들에게 20세기식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에서 벗어난 새로운 인간관계법으로 ‘손절’을 제시.
2. 이기심 때문이 아니라, 자살하고 싶지 않고 행복해지고 싶어서 인간관계를 잠시 손절하는 것.
3. SNS처럼 보여지는 영역이 늘어나고 한국 특유의 끈끈한 가족 주의로 인해, 1년 중 단 7일만 필요한 사람들과 고통스러운 관계를 억지로 유지하며 더 악화되는 인간상들을 조명.
4. 하루에 3끼를 먹거나 간헐적 단식을 하는 것이 개인의 자유인 것처럼, 가족이나 친구와 손절하고 사는 사람들이 이상한 정신병자 취급받지 않고 개인 자유의 영역으로 존중받는 새로운 사회 분위기를 구축하는데 이바지.
5. 월급을 더 받지 않더라도 소비를 줄이면 삶의 질이 달라지는 것처럼,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나지 않더라도 악연들과 손절하고 불필요한 상황들과 손절하는 것만으로도 삶의 질이 급격하게 좋아질 수 있음을 안내.
6. 가족심리치료의 경계선, 회복탄력성 등 심리학 이론들을 통해 지금 한국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손절이라는 것을 제시.
7. 분명 바퀴벌레보다 혐오스러운 인간쓰레기들이 존재하는데, 국가에서 혐오를 금지해서 정신병에 걸리고 있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조명.

1. 7일 vs 358일
‘당신이 진짜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 날은 365일 중 얼마나 되나요?’
나는 1초만에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
‘7일이요.’
사람마다 규정하는 7일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아마도 한국인이라면 설날, 발렌타인 데이, 생일, 추석,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연말을 꼽을 것이다.
온 나라가 떠들썩하게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지 않으면 이상하게 쳐다보는 날이니까 말이다.
이 7일을 위해 현대인들은 358일 동안 원치 않는 상황과 사람들을 참아내고 있다.

12가지의 손절 – 2평짜리 고시원과 손절하기
방이 여러 개 있는 집에서는 어느 한 방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 다른 방에 가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하지만 몸 하나 겨우 뉘일 수 있는 2평짜리 고시원에서는 선택권이 없다.
한국인들은 마치 2평짜리 고시원에 사는 것처럼 너무도 편협적인 사고를 하는 경향이 있다.

15가지의 손절 – ‘나이 도로’와 손절하기
독일에 아우토반이 있다면, 한국에는 ‘나이 도로’가 있다.
속도 제한없이 즐길 수 있는 아우토반과 반대로, 반드시 각 나이대에 맞는 속도를 지켜야 하는 도로이다.
당신에게도 분명 당신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샛길이 있다.

51가지의 손절 – 대조법과 손절하기
내용을 강조하는 방식에 있어서 반대되는 것을 제시하는 것이 대조법이다.
남자는 공간지각 능력이 뛰어나지만 여자는 공간지각 능력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것이 그 예라 할 수 있는데, 이 같은 강조 방식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이에 ‘비교법’적 표현을 하는 것을 장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57가지의 손절 – 오빠들과 손절하기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인 20대 여자들은 오빠라고 부르라며 접근하는 오빠들을 조심해야 한다.
여자의 인생에 있어서 오빠라고 불러야 하는 사람은 피가 섞인 엄마 아들이나, 연상의 남편뿐이다.

59가지의 손절 – 사랑의 정석과 손절하기
누적 판매 부수가 4천만부라는 수학의 정석 때문인지, 한국인들은 사랑을 함에 있어서도 사랑의 정석이 있는 것처럼 사랑하려고 한다.
수학의 정석을 대표하는 기본 공식인 ‘a2+b2=c2’라는 피타고라스의 정리처럼, 여자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이 사랑의 정석을 대표하는 기본 공식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여자는 사랑을 받는 연습을 하고 남자는 사랑을 주는 연습을 하는데, 80억 인구가 저마다의 자아 정체성을 가지고 있듯이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랑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76가지의 손절 – 밝음과 손절하기
직원들이 밝게 웃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은 사장과 임원의 역할이지, 20대 사회 초년생 여직원이 아니다.

80가지의 손절 – 마이너스 인간과 손절하기
‘일본에는 자연 재해가 있고, 한국에는 인간 재해가 있다.’

85가지의 손절 – 안락사와 손절하기
‘곱게 늙고 곱게 죽는 것은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아니다.’

목차


1. 7일 vs 358일

2. 358가지의 손절

3. 7일의 사람들을 위한 연습장

4. 살았다

69가지의 손절 – 억울한 고아와 손절하기
고아들이 바란 것은 그저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박신양이 했던 ‘애기야 가자’ 다섯 글자였듯이, 피해자들이 바란 것도 그저 ‘울지마 가자’라는 다섯 글자였을 것이다.

4. 살았다

이 책은 사람들과 상황들로부터 당신이 영원히 단절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지치고 방향성을 잃은 당신이 쉬면서 자신을 돌볼 수 있도록, 잠시 손절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굳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하나의 학교로 묶지 않고 각각의 과정들을 구분하고 있는 것처럼, 인생에도 방학과 졸업 그리고 새로운 입학이 필요한 법이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연속적으로 직장 생활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파도에 휩쓸린 것도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회복탄력성을 관리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었고, 한 번 손절을 한 이후로는 경계선을 명확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주변 사람들과 상황들을 컨트롤 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한 번은 손절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Que sera sera~
Have a your day!
행복해져라, 그리고 살아라.
너를 위해서, 그리고 남을 위해서.